빗방울 하나가/강은교 > ㄱ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오늘
354
어제
1,565
최대
3,544
전체
299,666
  • H
  • HOME

 

[강은교] 빗방울 하나가/강은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이창민 조회 152회 작성일 2025-03-25 17:22:29 댓글 0

본문

빗방울 하나가/강은교

무엇인가가 창문을 똑똑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륵 떨어져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 강은교,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문학동네, 199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IT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