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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뻘 같은 그리움/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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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191회 작성일 2025-02-05 11:11:5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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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같은 그리움/문태준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조개처럼 아주 천천히 뻘흙을 토해내고 있다는 말
 그립다는 것은 당신이 언젠가 돌로 풀을 눌러놓았었다는 얘기
 그 풀들이 돌을 슬쩍슬쩍 밀어올리고 있다는 얘기
 풀들이 물컹물컹하게 자라나고 있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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