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주] 파리/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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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장석주
비굴했다
평생을
손발 빌며 살았다
빌어서 삶을 구하느라
지문이 다 닳았다
끝끝내 벗지 못하는
이 남루!
- 『몽해항로』(민음사, 2010)
비굴했다
평생을
손발 빌며 살았다
빌어서 삶을 구하느라
지문이 다 닳았다
끝끝내 벗지 못하는
이 남루!
- 『몽해항로』(민음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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