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이방인" > 레몬티

오감 중에 가장 왜곡이 없는 것은 시각이다 그렇지만  가장 왜곡이 많은 것 또한 시각이다.
인간의 관점은 시각에 계속해서 왜곡된 정보를 주려고 하고 시각은 쉽게 그것을 수용한다
어쩌면 내가 보는 빨간색은 왜곡된 빨간색일 수도 있다
엄마의 죽음, 해변에서의 수영, 그녀와 잠자리 그건 뫼르소 날것의 인생이고 그의 일상이지만
시각은 그가 이방인인가 이방인이 아닌가를 판다하려고 한다.
인생은 그가 이방인이라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밀크커피의 단순함도 하나씩 하나씩 그가 사이코패스라는 것에 증거가 되어가고 있다.
작렬하는 태양의 빛은 시각의 눈부심이었을 수도 있고 공포였을 수도 있지만
눈이 부실 때마다 총을 쏠 수는 없다.
그의 인생을 들여다보았다고
그가 살인자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뫼르소가 정말 사이코패스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알베르 카뮈는 다시 나의 시선을 왜곡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