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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 바람/곽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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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창민 조회 22회 작성일 2025-04-12 10:43: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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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곽재구

바람이
사스레피 꽃 자주색 가지에 앉아
박하사탕 두 알 줄 터이니
방금 쓴 시를 다오 한다
나는 박하사탕 두 알과 시를 바꾸었는데
강변 토끼풀 꽃들이 그것을 알고
주세요 주세요 하얀 손바닥을 내미는 것이었다

 - 『푸른 용과 강과 착한 물고기들의 노래』(문학동네,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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